오십견과의 결정적 차이점

어느 날부터 어깨가 뻐근하고 아프기 시작하더니, 밤만 되면 통증이 극심해져 이불 속에서 뒤척이며 잠을 설친 적이 있으신가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흔한 오십견이거니 하고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 자는 것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타는 듯한 야간통에 시달린다면 우리가 오인하고 있는 전혀 다른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단순한 관절 퇴행으로 치부했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 수술까지 이어지기 십상인 어깨 통증.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진짜 주범인 대표 질환 2가지를 명확하게 짚어보려 합니다.

내 어깨를 찌르는 고통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지금 바로 꼼꼼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십견과 헷갈리기 쉬운 첫 번째 질환, 회전근개 파열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 중 하나 이상이 노화나 반복적인 마찰로 인해 찢어지는 질환인 '회전근개 파열'은 오십견과 증상이 매우 유사해 혼동하기 쉽습니다.

오십견과의 결정적 차이점과 특징
오십견은 남이 팔을 들어 올리려 해도 관절이 굳어 아예 올라가지 않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처음 팔을 들어 올릴 때는 극심하게 아프다가도 일단 팔이 특정 높이 이상 올라가면 힘겹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특히 누워 있을 때 손상된 힘줄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뼈와 부딪혀 밤마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날카롭고 찢어지는 듯한 야간통을 유발하는 것이 주된 특징입니다.

극심한 통증과 석회가 쌓이는 어깨 석회성 건견염

어깨 힘줄 내부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칼슘(석회) 물질이 돌처럼 쌓여 염증을 유발하는 '석회성 건견염' 역시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악명 높은 질환입니다.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의 양상
석회가 쌓여 있는 동안에는 뻐근한 정도에 그칠 수 있지만, 돌처럼 굳었던 석회가 자연적으로 녹아 흡수되는 과정에서 체내 면역계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출산의 고통에 버금가는 극심한 돌발성 통증을 터뜨립니다. 밤이 되면 통증이 더욱 예민해지며 팔을 어딘가에 스치기만 해도 비명이 나올 정도로 고통스러워 응급실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방치하면 수술을 부르는 어깨 통증 대처 요령

많은 사람들이 어깨가 아프면 무조건 시간이 지나면 낫겠거니 하며 오십견 자가 운동이나 무리한 스트레칭을 고집합니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 건견염을 오십견으로 오인해 억지로 팔을 꺾는 운동을 반복하면, 찢어진 힘줄이 더욱 크게 벌어지거나 염증이 악화되어 결국 관절경 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밤에 잠을 못 잘 정도의 야간통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자가 진단을 멈추고 반드시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방문해 초음파 및 X-ray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확한 원인에 맞춘 주사 치료와 체외충격파, 물리치료를 적기에 시행하는 것이 어깨 관절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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